
05/02/2023
대상포진 (3)
대상포진의 근본원인은 면역력 저하에서 오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intestine)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 기능 외에도 유해균이나 유해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호벽의 기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장누수(Leaky Gut)증후군이 생기면 장점막 세포 사이의 틈으로 독소나 유해물질이 핏속으로 유입되어 피부나 몸 속에 염증 현상이 발생한다.
최근의 여러 연구에 의하면, 면역물질의 70%가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주장이 많다. 장내 환경을 좋게 하면, 유익균이 늘어나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유익균이 좋아하는 것중 하나이다. 유익균이 늘어나면, 변의 용적량이 커지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흡착하며, 중금속, 환경 호르몬, 잔류농약을 흡착하여 배설되므로, 변이 물에 뜨고 냄새가 없는 황금색의 자루 모양 변을 보게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예로 든다면,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프룬주스 고구마 등이 있고 한약으로 쓰이는 질경이씨앗의 껍질(차전자피) 등에도 많다. 최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시마 차전자피 프룬주스 등을 발효 처리한 것도 판매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장누수 증후군을 개선하고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장에 좋은 음식은 발효식품이다. 된장 청국장이 좋은 이유는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식품이 가진 독성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또한 발효를 통해 증식된 유익균이 장내에 머무르면서 장내 부패를 해결한다. 현미도 추천할만 한데 표면의 중금속이 마음에 꺼린다면, 여러시간 물에 담갔다가 밥을 지으면 되고, 조금 더 나아가 발아현미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습관 전환에 도전해 보자. 동물성 식품과 설탕을 대폭 줄여 본다. 백미를 현미로 바꿔서 30번∼100번 꼭꼭 씹고, 천일염이 입에서 인상을 쓸 정도로 짜다고 느끼지 않고, 오히려 맛있게 느껴질 때까지 소금을 입에 조금 털어넣고 훈련을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부 염증완화에 임시변통으로 코코넛 오일을 발라도 좋다. 잘못된 습관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올바른 습관으로 바꾼다면, 우리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건강해질 수 있다.